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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sado's place episode는 현재(2015.05.02 시점) http://www.pensadosplace.tv/에서 연재되고 있으며, old stuffs의 adress는 http://pensadia.com/wp/ 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 시점(2016. 07. 31)에 펜사디아에 가봤더니 초중반까지의 pensado's place가 전부 off 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비디오가 궁금하신 분은 따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pensado's place의 감수도 가타님이 수고해주시기로 했습니다. 가타님 인스타그램; PINKNOISE_GATTA

해당 에피소드

  • pt.1의 itl은 common mixing mixstakes pt.2. 번호로 치면 #54. itl에서 추구하는 것은 개념을 갖고 어떠한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라고 함. 낚시를 가르쳐 주는 것이고, 고기 자체를 주는 것이 아니라고 함.
  • 이번 에피소드는 하우스오브락 스페셜로 jjp임. jjp가 질문하는 일종의 크로스 인터뷰 같은 방식으로 진행함.
  • jjp가 펜사도의 프로젝트로 인해 서로간의 정보를 교환하고 더욱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든, ... 전혀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다고 함. 사람들은 껍데기에 관심이 없으며, 그 내면에 어떤 것이 실제로 있었던 것인지 알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함. 다른 이들의 작업을 보면서 새로운 것을 배울 뿐 아니라 나의 것을 발전시키는 일종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 함. 그러나 이것은 창조력의 개발, 발전과는 다른 것이며, 똑같이 따라하는 함정이 될 수 있다고 함.
  • jjp가 펜사도에게 페이보릿 타임즈에 대해 질문하며, 펜사도는 훌륭한 음악을 작업하다가 그 아티스트가 컨트롤룸으로 나오는 순간이 좋다고 하며, 전혀 다른 이들과 새로운 작업을 하는 순간이 그러하고, 누군가 처음 의뢰하는 사람이 예전 유명한 사운드들을 원한다고 할 때가 그렇다고 하며, 반대로 요구를 따라 작업을 하다가, 자신만의 창조력이 사라지는 것 같은 때가 있으며, 그러한 매너리즘에 빠져 깊이 낙담할 때도 있다고 함. 유명한 이의 리콜시트를 보고 따라하는 것 따위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며, 시대, 환경, 유행 등에 따른 변화에 적응하며 better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이 우리의 갈 길이라고 함. 그 누구도 자신만만하게 내가 best라고 할 수 없다고 함.
  • jjp가 펜사도 이력에 대해 질문하며, 펜사도는 원래 어렸을 때부터 밴드를 했고 주욱 밴드맨이었으며, 시간이 흘러 30대 중반 즈음에 보컬이 나가고, 리드기타는 가게를 차리고 하면서 흐지부지해졌는데, 리드기타가 스튜디오를 하나 차리자고 제의했으며, 래리라는 유명 뮤지션과 엮여 첫 스튜디오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함. 이후 거기서 작업을 하면서 엔지니어링을 배워갔다고 함. 기타(같은 악기들은) 톤에 목숨을 거는 것이며, 레코드를 연구할 당시에는 노트를 연구한 것이 없으며, 레코딩 프로세스는 음악에 대한 연구를 통째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함.
  • jjp가 펜사도는 라이브 엔지니어와 레코드 엔지니어를 병행했는데, 그러한 경유 등에 대해 질문하며, 펜사도는 밴드라는 것은 공연, 투어를 기본으로 하며, 투어를 하면서 돈을 벌고, 장비를 사고, 멤버가 바뀌고, 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가는 것인데, 이러한 다른 방식의 삶으로 스튜디오와 자기 삶을 음악을 하면서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함. 여자 같은 것은 생각할 겨를이 없었으며, (이런 인생에) 여자가 끼어든다면 14시간 일 하는 것을 8시간으로 줄이거나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함. 또, 돈을 벌려면 이런 게 아니라 맥도날드 체인점을 차리는 것이 나았다고 함. 자기 인생은 분기점이 확실한 형태라고 함.
  • jjp가 펜사도가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예술의 가치를 추구했기 때문인 것으로(beauty) 보인다고 하며, 펜사도는 그 어떤 누구라도 경험과 상당한 고찰 없이 예술을 추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며, 인생의 쓴 맛이 어떠한 예술성의 촉발을 하기도 한다고 함. jjp가 나비효과와 같이 사소한 것이 내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때도 있으며, 이러한 것들이 쌓여 내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함.
  • 펜사도가 내 분명한 자아가 있지만,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방향도 확고히 존재하는데 이러한 것에 대해 jjp에게 물으며, jjp는 오히려 편집증에 가까울 정도로 집착하는 이는 없다고 하며, 펜사도가 오히려 그런 것 같다고 함. 펜사도는 믹스는 디테일 그 자체라고 함. 80년대의 빅 스네어도 믹스 디테일의 하나일 뿐이라고 본다고 함.
  • jjp가 자신과 펜사도가 모두 알고 있는 어떤 클라이언트에 대해 말하며, jjp가 이 사람과 믹스를 하다가, 어떤 단일 노트에 딜레이를 주어 해당 노트가 지속되게 한 때가 있었고, 이러한 것도 디테일의 하나라고 함. 펜사도가 우리는 항상 배우며, 그는 여러 장의 요구사항을 적어왔는데, 스네어를 2db 이상 올리지 않으면서 crackle, pop 할 것을 요구하는 것 등이 적혀 있었다고 함. 작업 방향과 작업량의 명시임과 동시에 창조력의 제한이기도 한 것이라고 함. jjp가 믹서도 여러 사람이 있고 클라이언트도 여럿이 있으며, 서로가 생각과 감정이 다른 것이라고 함.
  • jjp가 펜사도에게 자신의 애명을 hard drive라고 한 것에 대해 물으며, 리차드와 작업을 하다가 1위 곡을 만들었는데, 당시 리차드에게 많은 것을 배웠으며, 자동응답기로 그의 컨펌을 받았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함. jjp가 dave hard drive pensado라는 것이 얼마나 웃긴지 얘기하며, 펜사도가 이를 고수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자신을 계속 기억하게 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본명보다 하드 드라이브가 훨씬 발음도 쉽고 기억하기도 쉽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함. jjp가 좋은 이름인 것 같다고 하며, 왠지 디지털 친화적인 이름이라고 함.
  • jjp가 음악보다 기술적인 것에 치중한 사람을 만나면 어떻게 하느냐 물으며, 펜사도는 자기 주변을 둘러보면 여러 현상이 있고, 이것에 대해 이해하려 해도 불가능한 것들이 많으며, 이것을 일종의 암시로(metaphor) 받아들인다고 함. 타자를 잘 친다고 해서 좋은 작가가 될 수는 없으나, 기술적인 것은 분명히 중요하며 타자를 잘 치는 것이 어떤 조건을 충족하는 것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함. 좋은 글이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어떠한 것에 액센트를 주는 것으로 이러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며, 사람은 환경과 절대 단절될 수 없고, 암시를 받듯이 음악에서 받는 영향도 그러하며, 음악이 주는 영향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면 전혀 느낄 수 없는 것이라고 함. 왜 비틀즈를 좋아하는지. 왜 제이지를 좋아하는지 전혀 알 수 없다고 함. 엔지니어링이란 타이핑 따위가 아니며, 다른 이의 초고를(draft) 충분히 설득력 있는 강력한 이야기로 완성시키는 것이며, 임팩트를 주는 것이라고 함. 기술적인 것에 빠진다는 것은, 초특급 세션과 장비를 줄줄이 이어서 프로젝트를 만든다는 것보다는, 어떠한 장비에 푹 빠져서 그것과 혼연일체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함. 우리의 위치는 창조적 세계와 기술적 세계의 다리 즈음이 되는 것이며, 이것이 우리가 받은 축복이라고 함.
  • jjp가 에디팅에 대해 질문하며, 누군가 펜사도에게 일을 맡겼을 때, 추구하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며, 펜사도는 의뢰를 받으면 맨 처음에 곡을 들어보고 그에 대한 생각을 적어두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는 첫 인상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본능을 믿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함. 문제는, 어떻게 하면 일종의 무난한 앨범이 될 수 있는지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리버브나 딜레이 등으로 어떠한 것을 추구한다는 것이며, 자신이 궁금한 것은 무슨 논리를 가지고, 인트로가 몇 초인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하는 것인지, 이에 대해 예전에 핑크의 앨범 당시에 언급을 했었으나, 어쨌든 이런 결정을 내리고 변화를 시켰다면, 그것은 프로듀서나 뮤지션 자신도 듣지 못했던 것인데, 이러한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 것인가 질문하며, 펜사도는, 자신의 엄마는 오페라 관련인이었고, 자신은 3살 정도부터 음악과 같이 살았다고 하며, 부모가 스페인 사람이었고, 엄마는 알앤비 애청자이기도 했고, 차이코프스키를 듣기도 했으며, 그 밖에도 여러 음악을 들었으며, 자신의 인생은 당연히 음악에 둘러싸인 인생이었고, 6살엔 이미 블루스를 듣고 있었고, 제프벡을 지나 찰리파커까지 이어지고, 기타까지 치는 상황에 이른 것이며, 자신은 무엇이 맞는가 생각 하는 게 아니고, 무엇이 맞는지 아는 것이며, 사운드에 대한 똥고집이 있으며, 음악관련 부모를 둔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되며, 핑크 작업 당시 프로듀서가 뛰어나 일사천리로 작업을 했었는데, 자기가 듣고 있다가 양해를 구하고 건의를 했었다고 함. 러프믹스를 가져다가 16분 음표 기준으로 잘라서 메이저 스케일에 맞춰 배열을 했으며, 프로듀서는 뭔가 잘못되었음을 인식하고 자신의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함. 자신은 그 당시 아무것도 아니었으며 그저 음악 애호가인 상태였다고 함.
  • jjp가 항상 그렇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가 물으며, 펜사도는 클라이언트에 따라 다르다고 함. 다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아이디어들도 모아뒀다가 나중에 쓰기도 한다고 함. 의견 수렴에도 일종의 수직 관계가 있으며, 충분한 영향력을 가지지 않으면 수렴되기 어렵다고 함. jjp가 목숨 걸고 의견을 피력할 때가 있는가 물으며, 최근 누군가의 작업을 하다가 80년대 스타일을 주문 받았는데, 당시 스네어 사운드는 영캐니벌과 비슷했으며, 자신의 머리는 그에 맞는 사운드가 있는지 기억을 더듬어 풀가동 되고 있었는데, 오리지널이 맞는 사운드였다고 함. 자신은 사운드가 훌륭하다고 하고 있었는데, 그가 와서는 wtf is that snare?라고 했고, 자신의 말을 완전히 무시했다고 함. 자기 고집대로 해주니 좋다고 하고 가져갔었다고 함. 자신이 아닌 그가 주였기 때문이라고 함.
  • jjp가 의뢰자의 의견을 따랐으니 결과적으로 옳은 것 아닌가라고 물으며, 그는 다시 자신에게 의뢰를 하러 오지 않았으며, 지금에 와서는 약간 대처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함. 지금이라면, 버전을 몇 개 준비해서 들려주고 반응을 본 후,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을 것이며, 좀 더 먹힐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함.
  • jjp가 그렇다면 예전에 클라이언트를 위한 믹스를 한다고 했던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물으며, 최근의 예를 들면, 연간 20여개의 믹스를 맡기는 클라이언트가 있는데, 이제는 그들의 취향을 다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그러한 예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함. 종종 음악에 목숨을 걸고 음반 판매에 목숨을 건 이들이 있으며, 이들의 경우, 자산 부족이거나 결과물이 좋지 못하면 해고당하게 되는 결과가 된다고 함. 자신은 이러한 상황에서의 자신의 위치에 대한 이해를 말하는 것이라고 하며, 무언가 충돌이 생기면 당연히 스트레스가 생기는 것이라고 함. 회사와 뮤지션 간 의견이 다르면 둘을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으며, 이러한 경우에 밸런스가 중요해지며, 그때의 상황에 맞춰 최후 결정을 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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